'곰신 DiaRY'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5.06.10 ■ 1000日 입니다. by 두껍 26
  2. 2005.06.03 ■ 나는 군인의 여자친구 입니다. by 두껍 22
  3. 2005.02.16 ■ 비가오면...난.. by 두껍 10
  4. 2005.02.11 ■ 내가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것들.. by 두껍 12
  5. 2004.12.19 ■ "병사와 애인" by 두껍 7
훤칠한 키와 웃을때 보조개가 들어가는 널 볼때마다 내 마음은 두근거렸다.

니가 " 누나!! 나이보다 그렇게 귀여워도 되는거예요?" 라는 말에

나는 " 너 보다 나이많은 사람에게 귀엽다고 하는건 욕이야! ㅇㅅㅇ!"라고 말했었지만

속으론 좋아서 어쩔줄 몰랐다. >ㅁ<내숭쟁이


내가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 라고 말했을 때

너는 "내가 남자친구 해줄까요? " 라고 장난스럽게 말했었다.

그때부터 널 향한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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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9월 14일 부터 너와 함께한 날이 1000일이 되었어

질투가 많은 나 때문에 자주 다투기도 했지만

변함없는 사랑을 내게 줘서 고마워..

나 역시도 어제보다 더 많이 사랑할게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이 사랑할게







지금 넌 내곁에 없지만 이런 내 맘이 멀리있는 너에게 닿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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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보내고 내리는 눈을 반가워 해본 적 없는
나는 군인의 여자친구 입니다.

오지도 않는 전화를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
나는 군인의 여자친구 입니다.

그의 앞에서 흘리지 못한 눈물을 남에게 유독 많이 보이는
나는 군인의 여자친구 입니다.

빨간날 보다 그가 휴가 나오는 검은날을 더 기다리는
나는 군인의 여자친구 입니다.

보고싶단 말을 한숨처럼 내뱉는
나는 군인의 여자친구 입니다.

감추려 해도 묻어나오는 그리움을 가진
나는 군인의 여자친구 입니다...



펌 : cafe.daum.net/3120486
Posted by 두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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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우울하던 비가

오늘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올려다 보면 선명한 하늘

몇번이고 다시 하늘을 올려다 본다.

비가 오는 날이면 어렸을때부터

계속 가슴이 설레곤 했다.

뭔가 신기한 일이 일어날것 같아서...
Posted by 두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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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주 금요일 혁신제안건 올려야 하는거..

2. 점심식사 후 체크리스트 작성해야 하는거.. 내용이 기가 막히다.
(양심고백 체크란이 있는데 인터넷 하지 않았나. 허리를 펴고 다리를 바르게 한 정자세인가..
양말은 신고 있나.. 복장은 정돈된 차림새인가..파트장의 지시없이 스스로 로그온을 했는가.
물론 난 다 X...)

3. 매주 상담불가건 취합해서 엑셀정리해야 하는거..

4. 친하지도 않으면서 온갖 참견 다할때..

5. 콜 밀리는데 후처리 걸어놓고 천천히 작업하는 사람들 볼때..

6. 역시 콜 밀리는데 쓸데없는 전화걸고 있는 사람들 볼때..

7. 난 팀안에서 나이는 어려도 기수가 높은데.. 어리다고 깔볼때..




어리다고 깔보다가 큰코 다치지 말고 나이가 많으면 그에 맞는 당신의 능력을 보여보시지..
Posted by 두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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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한 사랑이길...!



평소에 서로 사랑하는 한 커플이 있었다.

아주 평범한 한 남자와 한여자..
남자는 옹졸하지 않고. 포옹력 있으며 이해심 많고 넓은 가슴을 소유한 남자였고,
여자는 약간 애교도 있고 , 남자에게 응석도 부리고, 힘들때는 위로도 받고 싶어하는
그런 평범한 한 쌍이었다.
꿈같이 달콤한 연애 덕분에 둘만의 아름다운 시간들이 영원할 것만 같았다.

그러다가 남자가 입대를 하게된다.
태어나서 첨으로 오랫동안, 멀리 몸이 떨어져 있으면서 둘은 갑자기 큰 변화를 맞게된다.
남자는 군인이 되면서 슬슬 단순해지고, 여자랑 마찬가지로 응석받이가 되고,
그 동안 힘들었던 것을 위로받고 싶어하고, 겨우겨우 나오게 되는 휴가들을 죽도록 재밌게 놀았으면 한다. 그 동안 물질과 마음을 받기만 하고 준 적은 별로없던 여자라면,
여기서 둘 사이가 엄청 힘들어진다.
서로에게 기대하는 건 많은데 서로에게 해주는 게 별로 없으니
서로 자꾸 실망만 느끼게 되는 것이다.

물론 입대 초기에는 평소보다 더 열렬한 사랑을 하게 될 것이다.
편지도 마구 보내고, 소포도 마구 보내고, 면회도 마구가고...!
세상에 그렇게 뜨거운 연인이 없는 것처럼 호들갑을 떤다.
상병 정도되면 다 헤어진다더라고 하는 소문에 내심 불안해하면서도
겉으론 남의 일처럼 무시해 버린다.
하지만 힘들 때마다 위로해 주고 힘이 되어줘야 할 남자가 항상 곁에없고,
오히려 여자 쪽에서 위로해 주고, 편지해 주고, 면회가서 힘이 되어줘야 할 처지가 되고보니....
여자 쪽에선 차츰 힘이 들어 서서히 지쳐버리게 된다.

사실, 고무신 거꾸로 신는 것은 여자만의 잘못은 아니다.
여린 마음을 가진 평범한 한 여자가 험난한 세상에서
평소 의지하던 사랑하는 남자의 부재속에서 살아가기란 군에서 생활하는 남자와 마찬가지로,
아니 오히려 더 힘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약간(?)은 이기적인 성격이 되고, 어린애처럼 단순하게 변해버리는 군인이
평소 하던 것처럼 휴가 나와서 여자만을 생각해 주기도 어렵다.
그저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들을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어떻게 써야 할지
안타까워 어쩔 줄을 모르며허둥대다가 그냥 복귀하는 게 현실이다.
자기보단 상대방을 좀더 생각해 주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만 더 생각하며 위해 준다면 평소 잘 신지도 않는 고무신을 거꾸로 신거나
벗기도 힘든 군화를 억지로 거꾸로 신는 일 따위는 결코 없을 것이다.

연애하는 병사와 애인들의 사랑 모두가
그 무엇을 위한 것도 아닌 '사랑을 위한 사랑' 이기를 바라면서.........


너희가 군대를 아느냐 란 책중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발췌!

대다수의 사람들은 남자친구를 군대 보내고 나면 여자는 못기다린다고 말한다.
헤어진 커플이 있다면..많다면.. 안그런 커플도 많을텐데..
Posted by 두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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